[뉴스리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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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마음의 성묘길…"올해도 잘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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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맞아 수도권 주요 공원묘지는 하루종일 가족단위 성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생전 가족을 떠올리며 추억을 되새기며,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집에서 챙겨온 명절 음식과 과일로 차례상을 차리고, 정성스레 향을 피워 올립니다.
소중했던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도 전해봅니다.
"살아생전에 아버지께서 아이들을 많이 예뻐하시고…아버지께서 잘 도와주셔서 그런지 저희 아이가 현재 대학에서 좀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도 이번에 할 수 있게 됐고 저희 딸아이도 성적도 더 많이 좋아지고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찾아뵙게 됐습니다."
어엿하게 자란 자녀들과 부모님 묘소를 찾은 성묘객은 새해에 좋은 일만 있기를 빌었습니다.
"절하면서 이제 애들 직장 다니는 것도 건강하게 잘 좀 다니게 해 달라고 그러고 모든 일 소원성취 다 해 달라고 부탁드리기도 하고 그러죠."
한 해를 시작하며 가족들과 새로운 다짐도 함께 나눴습니다.
"아버지한테 부탁하고 아버지 우리 잘 되게 해주세요. 이렇게 했는데 올해는 그냥 부탁하지 말고 우리 열심히 잘 살아보자 '아버지 우리 잘 살게요' 이렇게 생각 많이 했어요."
거리두기 없이 맞은 설날.
수도권 주요 공원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하루종일 성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또 집안 어른을 모시고 성묘에 나선 가족들에선 소중했던 저마다의 추억과 앞으로의 소망으로 모처럼만에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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