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달 실내마스크 해제…일본도 해제 수순

2023-01-20 3

대만, 내달 실내마스크 해제…일본도 해제 수순

[앵커]

대만에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실내 마스크를 벗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 정부도 올봄부터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낮춰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될 전망입니다.

홍콩에서 윤고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만 정부는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왕비성 대만 위생복리부 차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BA.5 변이로 인한 3차 유행에서도 전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20% 감소하는 등 확산세 둔화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만 전문가는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지 않더라도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을 해제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올봄 코로나19를 '5등급'으로 재분류하고 등급을 낮추는 문제에 대한 전문가 간 논의를 촉진하기로 (내각에) 확인했습니다."

현재 2등급인 코로나19를 독감 등에 해당하는 5등급으로 낮춰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마스크 착용과 다른 방역 조치들도 재검토할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의 8번째 유행인 '제8파'에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최근 하루 10만 명가량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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