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송된 김성태 조사..."이재명 전혀 몰라" / YTN

2023-01-17 37

검찰이 오늘 아침 태국에서 귀국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을 곧바로 압송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 전 회장은 귀국 전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연관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김 전 회장이 언제쯤 수원지검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태국 방콕을 출발해 오늘(17일) 아침 8시 20분쯤 국내에 들어왔는데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회색 검찰 호송차를 타고 이동해 오전 10시 50분쯤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압송돼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체포해 둘 수 있는 48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전 회장은 각종 의혹에서 중심에 서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 비용 20억여 원을 쌍방울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또, 지난 2019년 대북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외화 640만여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측에 전달했다는 의혹도 검찰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의 들여다보는 의혹들에 대해 김 전 회장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김 전 회장은 귀국 전부터 줄곧 주변인들과 취재진에게 자신을 둘러싼 의혹 대부분을 부인해왔는데요,

오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흘러간 변호사비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 대표 측근들이 쌍방울 사외이사 등으로 선임된 배경 등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태 / 쌍방울 전 회장 : (이재명 대표는 전혀 모르십니까? 연락한 적도 없고요? 측근들도요?) 전혀 모릅니다.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셨나요? 명확히 말을 안 해주시는 거 같아서요.) 나중에 검찰에서 다 밝혀질 겁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 새벽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도 YTN 등 국내 언론사 취재진에게 포착됐는데요,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성한 비자금을 활용해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가능한 일이겠냐고 되물으며 혐의를 부인했...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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