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에 붕괴된 우크라 아파트 사망 40명으로 늘어

2023-01-17 1

러 공습에 붕괴된 우크라 아파트 사망 40명으로 늘어

[앵커]

지난주 토요일 우크라이나 아파트단지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았는데요.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파악된 사상자만 100명을 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이 아파트 잔해 속에서 부상을 당한 여성을 안고 나옵니다.

추위와 배고픔, 공포를 견디며 하루 만에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이곳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을 때 가장 피해가 컸던 드니프로의 아파트 단지.

9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어린이를 포함해 주민들 다수가 매몰됐으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75명, 생사불명인 사람들도 30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는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아파트 건물을 강타한 탄약 잔해를 조사한 결과 순항미사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100%, 러시아 Kh-22 미사일이 (건물을) 명중했습니다. 저도 군인들도 거기 있었고 미사일의 해치(금속)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러시아는 폭격을 부인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주거용 건물이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 때문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도 그런 발언이 나온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드니프로_폭격 #우크라이나_전쟁 #러시아_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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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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