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 진단이 더 어두워졌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올해 예산을 상반기에 더 많이, 더 빨리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째 경기 둔화를 계속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이런 둔화 우려 '확대'를 강조해 이전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고물가에 내수 회복세가 더딘 데다 경제 버팀목인 수출마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이승한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면서 실물경제 쪽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모습이 우리 수출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응해 올해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경기가 더 나빠지기 전 상반기에 역대 최고 수준인 예산 65%를 풀겠다는 겁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올해 재정을 상반기에 더 빨리, 더 많이, 더 효과적으로 집행하도록 관리하겠습니다. 1/4분기 집행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고공행진 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지자체 협조도 강조했습니다.
올해 주된 물가 상승요인으로 공공요금을 꼽으며, 인상 자제를 요청한 겁니다.
이를 위해 지방 공기업이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민생 안정에 주력하면서 대내외 위험을 최대한 관리해 수출과 투자 등 경제 불씨를 살린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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