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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성장률 전망 반토막 "경기침체에 근접" / YTN

2023-01-11 0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전망 대폭 하향조정
침체 겪은 2009·2020 빼면 30년간 최저 성장률
세계은행 "올해 경기침체 근접할 정도의 위기"
선진국 경제성장률 둔화, 글로벌 위기 부채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3분의 1이 불황에 빠질 거라고 예측한 데 이어 세계은행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추며 경기침체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성장률이 꺾이면서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은행이 지난해 6월 내놨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거의 반토막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3% 성장할 거란 예상을 1.7%로 낮췄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가파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투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 세계은행 총재 : 급격한 경제성장률 둔화는 여러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금리 인상이고 그로 인한 투자 부진으로 생산이 충분치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1.7% 경제성장률은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과 코로나19로 경제가 봉쇄된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 간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침체에 근접할 정도의 위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꺾이면서 세계적인 경기 둔화를 부채질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과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1.9%p 대폭 낮추며 각각 0.5% 와 제로 성장률을 예상했습니다.

중국도 전망치보다 0.9%p 낮춰잡긴 했지만 (4.3%) 2.7%였던 지난해보다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파른 금리인상이 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 정책에 정치적 고려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제롬 파월 / 연준 의장 :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을 사용하고 대중과 의회의 이해·감독을 돕기 위한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그 독립성을 지속해서 확보해야 합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 또 경기 침체가 온다면 대공황을 겪은 1930년대 이후 처음으로 10년 안에 두 차례 경기 침체를 겪게 되는 것이어서 그 충격파가 더욱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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