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고은 시인이 5년 만에 신작 시집과 대담집을 동시에 펴냈습니다.
출판사 실천문학사는 고은 시인의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등단 65주년을 맞아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고은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시집 '초혼'과 '어느 날'이 나온 뒤로 5년이라며 거의 연중무휴로 시의 시간을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문단 복귀 행보에서 성추행 논란과 관련된 해명이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원로 문인의 성추행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최영미 시인의 '괴물'이 발표되면서, 고은 시인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고은 시인은 2018년 영국 가디언을 통해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이후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항소심에서 패소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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