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말고도 걸린 수사·재판 수두룩...대장동 수사는 주춤 / YTN

2023-01-10 1

수원지검,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중앙지검, 김용·정진상이 받은 자금 흐름 추적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몫이 있는지도 규명 대상
남욱 "선거비용과 노후자금으로 쓰일 거라 들음"


성남FC 후원금 의혹 말고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엮인 수사나 재판은 수두룩합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가 가장 대표적인데, 이 대표 측근이 기소된 뒤로는, 정작 이 대표를 겨냥한 수사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말고도 많습니다.

우선 수원지검은 쌍방울 그룹이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납해줬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도 현안이 집중돼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받았다는 뒷돈이 이 대표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나눠 갖기로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진짜 주인이 이 대표인지도 가려내야 할 핵심 의혹입니다.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 대표의 선거비용과 노후자금이라고 들었다는 남욱 변호사의 증언을 포함해 대장동 일당의 진술은 하나같이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배임 혐의도 주요 수사의 한 축인 데, 다만 배임 혐의로 이미 기소된 대장동 일당의 재판 진행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을 '지방자치권력의 사유화'로 규정하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공식화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 : 정치검찰이 이미 정해놓은 수순에 따라서 낸 결론이라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김 전 부원장과 정 전 실장이 재판에 넘겨진 뒤로 이 대표를 향한 수사는 잠시 멈춰선 상태입니다.

수사 길목에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다른 대장동 일당과 달리 입을 굳게 다문 데 이어 최근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면서 조사가 잠정 중단됐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이 대표 사건도 있습니다.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선거법 위반 사건은 다음 달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조카의 살인 범죄를 데이트폭력으로 지칭해 유족에게 소송... (중략)

YTN 김다연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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