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14일부터 UAE·스위스 순방…키워드는 경제 외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새해 첫 순방에 나섭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고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키워드로 '경제 외교'를 꼽았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뒤 네 번째 해외 순방, 첫 방문지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입니다.
무함마드 대통령 초청에 따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데 우리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입니다.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기대감이 투영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 회담을 비롯해 국빈 오찬과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원전과 에너지, 방산 등 전방위 분야에서 경제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순방에 동행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UAE와 경제 관계를 넘어 방산과 군사 협력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현지에서 여러 긍정적인 광경들을 많이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UAE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어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이동합니다.
다보스 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협력 구상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주요국 정상과의 즉석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렇듯 이번 순방에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기업의 경제 활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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