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 만에 또 적자가 났습니다.
수출 부진 영향이 컸는데 반도체 수출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경상수지 성적표가 또 마이너스라고요?
[기자]
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를 발표했는데요, 6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68억2천만 달러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74억4천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들어 경상수지는 4월과 8월 적자를 냈습니다.
9월과 10월 간신히 흑자로 전환했는데 석 달 만에 또 적자가 난 겁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적자 영향이 컸는데요,
15억7천만 달러 적자로, 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상품 수출이 523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3%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연속 뒷걸음쳤는데, 특히 반도체와 화학공업 제품 성적이 부진했습니다.
반면, 수입액은 538억8천만 달러로 원자재 수입액이 증가한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늘었습니다.
여행·운송 등 외국과의 서비스 거래 결과인 서비스수지는 지난 10월 소폭 흑자에서 3억4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운송수지가 4억8천만 달러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1년 전보다 흑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고,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 방문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사이 5억 달러에서 7억8천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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