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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역대 최대 규모 3.7 지진…"안전지대 없다"
[뉴스리뷰]
[앵커]
규모 3.7 지진이 발생한 인천 해역은 과거 지진이 드물었던 지역입니다.
지난 해 10월 국토 중앙에서 발생한 충북 괴산의 규모 4.1 지진부터 이번 강화도 지진까지, 이제 한반도에서 지진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
인천은 물론, 경기와 서울까지도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에서 '지진 안전지대'가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줬습니다.
관측이 시작된 1978년부터 이번 지진 반경 50㎞ 이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32건이 발생했습니다.
1년에 0.7회 정도로 인천 일대는 지진 다발 지역이 아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강화도는 지진이 빈번한 곳은 아닙니다."
특히 1989년 6월 20일 규모 3.2 이후 34년 만에 강화도 인근 지진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백령도 해역 등 서해 먼바다에서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관측된 적 있지만, 육지와 가까운 해역에서 큰 규모의 지진은 흔치 않았습니다.
2016년 규모 5.8 경주 지진부터 지난해 국토 중앙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 그리고 이번 강화도 지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얼마든지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4 정도의 지진은 어느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진 안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해역에서 발생한 만큼 단층 조사나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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