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연업계 매출이 2년 연속 두 배 가까이 커지면서 사상 최고치인 5,58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3배 커진 것인데 올해도 뮤지컬이 시장을 견인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19로 잇단 취소 사태와 좌석 띄어 앉기 등 고통을 겪던 공연업계가 확 살아났습니다.
티켓 매출이 사상 유례없이 급증한 것입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19년 2,447억이었던 전체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739억으로 뚝 떨어졌다가,
2021년 3,077억으로 77%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82%가량 껑충 뛰어 5,588억을 기록했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뮤지컬이 4,252억, 76.1%로 가장 컸고 10.5%인 클래식이 587억, 연극이 467억으로 8.4%를 차지했습니다.
무용이 2.6%인 147억, 오페라 1.1% 61억, 국악은 1% 55억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보복소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연업계는 호황을 누렸는데 올해도 뮤지컬 '베토벤', '캣츠' 등 대형 작품들이 쏟아지면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혜원 / 공연예술 평론가 : 2023년에도 대극장 뮤지컬이 굉장히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이런 성장세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커진 데에는 티켓 가격 상승도 한몫했습니다.
4년간 15만 원이었던 뮤지컬 최고가 좌석은 지난해 말 잇따라 뛰었고 올해는 '오페라의 유령'이 19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셰익스피어인 러브'는 VIP석이 11만 원으로 연극 표도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겼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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