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어제 저녁부터 2년 반 만에 국내에서도 대면 공연을 재개했습니다.
코로나 방역 때문에 과거와 다른 공연장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팬들은 864일을 기다렸다고 표현하던데요. 방탄소년단 공연장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기자]
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친 미국 공연 뒤 멤버들의 코로나 감염과 충수염 수술 소식이 들려와 이들의 모습이 궁금했는데요.
멤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를 누비며 특유의 칼군무와 노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연 이후 2년 반만의 국내 대면 공연입니다.
방탄소년단은 2시간 반 넘게 20여 곡을 소화하며 무대에 설치된 대형 LED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공연장 안팎 모습이 좀 달라졌다고요?
[기자]
이번 공연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어제와 내일, 모레 이렇게 3번 열립니다.
정부가 승인한 회당 관객은 만5천 명, 3회 모두 합쳐 4만5천 명 정도입니다.
정부는 공연장이 야외이지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야외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좌석의 23% 수준에서 공연 허가를 내줬습니다.
또 입장 인원의 5%, 750명 수준의 방역요원 배치를 허가 조건으로 했습니다.
이들이 연신 팬들에게 흩어지도록 공지해 노래하고 춤추는 팬들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외국인도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국내 거주자였고, 해외에서 바로 온 팬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곧 미국 공연이 있는 데다 입국시 7일 격리와 예약 시 국내 전화번호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점 등의 제약이 있었던 때문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아미밤을 들고 응원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퍼가 등장했습니다.
일명 짝짝이라고 불리는 응원 도구인데요.
노랫말이 적힌 두꺼운 종이를 부채처럼 접어 큰 박수 소리를 내는 겁니다.
주최 측은 미리 녹음한 함성을 공연 도중 간간히 틀었고, 함성은 지르지 말아 달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리더 RM은 "우리가 언제 박수로만 하는 콘서트를 해보겠나. 역사에 남을 콘서트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떼창이 없는 공연에 제이홉은 공연 중간 '화나신 건 아니지요' 라며 팬들에게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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