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노인 건강 비상..."모자·목도리도 꼭 챙기세요" / YTN

2023-01-08 3

요즘처럼 극심한 추위가 이어지면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층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랭질환 등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이를 위해 모자와 목도리도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고령층은 요즘 같은 강추위에 걱정이 많습니다.

[이옥순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77세) : 두껍게 입고 나가죠. 마스크 쓰고 이제 저거 모자 식으로 해서 목도리를 하고 이제 이러고 나가면 안 추워요.]

더욱이 혼자 살거나 기저질환이 있으면 겨울나기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허옥임 / 경기 광주시보건소 방문간호사 : 혈압 있으신 분들은 특히나 외출하실 때 머리에 보온이 잘 돼야 해요. 그래서 지금 모자 이렇게 쓰고 외출하시는 거 굉장히 잘하시는 거예요.]

노인들은 기초대사량이 낮아서 체내 열 생산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추위에 노출돼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의 한랭질환에 걸린 사람 중 42%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한랭질환은 실외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집안 같은 실내에서 걸린 경우도 23%나 됐습니다.

한랭질환 중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저체온증은 몸속 심부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물론이고 실내에 머무는 경우에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동진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디지털헬스케어팀장 : 실내 적정 온도 그리고 습도를 유지해야 하고 특히 또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이제 방한용품들을 사용해서 따뜻하게 몸을 관리해서 외출하라는 교육을 저희가 해드리고 있고요. 특히 한랭질환 증상 시에는 가급적 병원을 빨리 방문하도록….]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방한기능이 있는 모자와 목도리, 신발까지 갖춰서 새는 열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눈길을 걷다가 옷이나 양말이 젖었다면 얼른 집으로 돌아와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문의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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