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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군 문책론에 "대통령이 종합 판단할 것"…군 "은폐 없어"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은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와 관련해 군 지휘부에 대한 문책론이 제기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은 1월 1일 이전에 용산 인근 비행금지구역에 무인기가 지나간 항적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부족함은 있었지만, 은폐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을 보고 받고, 추가도발이 없도록 무장해야 한다며 특히 정신무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입니다. 특히 확고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군의 안일한 대응을 질책하고 군이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을 뒤늦게 인정하며 입장을 번복한 만큼, 대통령실에서는 '군 지휘부에 대한 문책은 피할 수 없다'는 기류입니다.
윤 대통령은 군 지휘부 개편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비태세검열 최종결과가 나오면 상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는 내부 분위기를 전하면서 "무기력했던 군의 대비태세에 변화를 주고,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은 "1월 1일 이전에는 용산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스친 항적을 인지·식별하지 못했다"며 "과정상 부족함은 있었지만, 은폐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야당 의원의 북한 무인기 경로 정보와 관련한 내부 감찰 여부에는 "현재로선 자체 감찰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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