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다 올랐다...채솟값 급등 '장바구니 비상' / YTN

2023-01-06 4

비싼 가격에 선뜻 구매 못 하는 소비자들
적상추 100g 한 달 전 비해 2배 정도 올라
깻잎 등 다른 쌈 채소 가격도 오름세


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채소 가격이 2배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른 품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소비자들은 설 전에도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까 걱정이 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서울 중구에 있는 대형 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적상추 등 쌈 채소에 더해 오이, 애호박 등 다른 품목까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적상추나 깻잎, 오이 등이 진열된 대형 마트 채소 판매 코너입니다.

주변에서 소비자들을 살펴보니, 물건을 집었다가도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인데, 사려고 계획했던 것보다 적은 양을 사 가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곽영희 / 서울 공덕동 : 그래도 여기가 싼 편이라서 찾아왔는데 파란 잎 채소, 겨울에 안 나는 것 온실에서 나는 것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어요. 보통 장 볼 때보다 최소 30~40% 정도 더 드는 것 같아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소매가 기준으로 적상추 100g은 천5백 원 안팎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배 정도로 값이 뛰었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쌈 채소인 깻잎도 100g에 3천 원 수준으로 한 달 전 2천 원대에서 40% 넘게 올랐습니다.

쌈채소뿐 아니라 오이, 애호박 등 다른 품목의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오이 10개 소매가는 만9천 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90% 정도 상승했습니다.

애호박은 1개에 2천백 원 수준으로 천 원 정도 올랐습니다.

이런 채소 가격 오름세 현상은 최근 한파와 폭설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시설 재배의 경우 난방비 상승으로 생산 단가가 오른 영향도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오를 대로 오른 외식비 탓에 집에서 조촐히 쌈 채소를 곁들여 고기를 구워 먹으려 해도, 채소 가격 급등으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앞으로 날씨가 풀릴 거란 전망도 나오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채소 물가가 더 크게 오르지 않을지 우려는 여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0대 성수품...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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