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野 박홍근 새해 첫 대면…현안 논의
1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 두고 결론 못 내려
임시국회에 올릴 안건 두고 여야 입장 차 첨예
국민의힘 "시급한 안건 없는데 열자는 건 방탄용"
민주 "민생·일몰법안 외면한 여당 자격 없어"
'1월 임시국회'를 열지를 두고 여야의 정치적 셈법이 엇갈리면서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현안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두곤 일부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기간 등 각론에선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첫 대면식을 가진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1시간 가까이 대화를 이어갔지만, 1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우리 당과 합의 없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라면 소집에 응할 수 없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월 임시국회 논의도 하고 계신가요?) 합의가 안 됐어요. (이번 주 안에 열리게 될까요?) 좀 봅시다, 상황을….]
임시국회에서 다룰 안건이 대체 무엇이냐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장 처리할 시급한 안건이 없는데도 무작정 임시회를 열자는 의도는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를 막으려는 방탄용이라면서 '사안별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새해에도 민주당은 오로지 정부 발목잡기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의원단' 역할에만….]
민주당은 각종 민생 법안과 해를 넘긴 일몰법안 등 산적한 현안을 외면한 채 국회를 '방탄'으로 둔갑시키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여당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민생경제가 어려울수록 야당과 협치를 통해 정국을 풀어나가야 할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활동 기간은 일정 부분 연장하기로 공감대를 이뤘지만, 여전히 뇌관은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유가족 등이 참석하는 추가 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최소 열흘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유족들도 이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정민 /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 (국정조사) 정해진 기간을 국회에서 다른 이유로 다 까먹어버린 거 아닙니까. 까먹은 기간만큼 채우는 게 당연한데 왜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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