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뒤 야권이 요구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여야는 지금 국정조사 기간과 조사 범위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는 중인데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국민의힘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하자는 당론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의총이 끝나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는 배격해야 한다는 의원들 요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 요구에 순순히 응할 수는 없다면서 국정조사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국조특위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무슨 끌려가듯이 국정조사 하지 말란 당부들이 많았습니다. 의견 접근이 많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국정조사의 원칙에 맞지 않는 요구라든지 과도한 요구는 저희가 수용할 수 없죠.]
여야는 이어 국정조사 범위 등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을 만나 합의에 이르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 등을 침해해선 안 된다는 법 조항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모든 자료를 제출받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데다,
조사 기간도 애초 협의한 45일에서 30일 연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무조건 처리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죠?
[기자]
네, 일단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조속한 국정조사를 원하는 국민 뜻을 거역하지 말라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근조 글씨조차 보이지 않도록 숨기라고 하는, 애도와 위로조차 뒷전으로 미뤄뒀습니다. 이제 진상규명까지 방해한다면 결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만큼 민주당은 국조 계획서 최종안을 채택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위 회의를 오늘 열겠다는 방침이었...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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