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새해 첫 출근일인 오늘(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려고 했지만 승차를 저지당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2일) 아침 8시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 측은 수차례 방송을 통해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며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고, 기자회견을 마친 전장연 관계자들이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자 직원들을 동원해 승차를 막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에 타려는 전장연과 이를 가로막는 공사 사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라고 한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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