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일부터는 음성확인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관광객 등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강화된 조치를 보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 입국은 거의 봉쇄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사실상 그렇습니다.
한 달간 단기 비자 발급이 중단되더라도 이미 발급받은 사람들이 있으니, 관광객이 아예 못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이들이 들어올 때 거쳐야 하는 방역 조치가 굉장히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에 주소 등을 입력한 뒤 항공사 확인을 거쳐야 하고 입국 후엔 전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기 비자 외국인은 입국 뒤 곧바로 공항 검사센터에서 8만 원을 내고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확진되면 7일간 수도권 인근에 마련된 격리시설에 수용되는데, 격리 기간 시설이용비용 역시 본인 부담입니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하루 안에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고, 확진 시 자택 격리하면 됩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수위를 대폭 높인 건,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가 중국발 확산 또는 변이 출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방역 완화로 광범위한 유행을 겪게 될 한두 달 동안, 국내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한 채 중국에서 치명적인 신규 변이가 생기는지, 지켜보자는 판단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발생 상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오늘 신규 확진자는 2만 2천7백35명으로 전주 대비 2천8백여 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637명으로 이틀째 6백 명대를 기록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2.2%까지 올랐습니다.
숨진 사람은 53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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