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24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디지털 교육이 2배로 증가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1, 2학년의 국어 수업시간이 확대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만 있던 학교 자율시간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는 7년 전 2015 교육과정에서 이미 강화한 한글 교육에 더 방점을 찍었습니다.
1~2학년 2년 동안 448시간이던 국어 수업이 34시간 늘어납니다.
교과서 없이 배우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밖에서 뛰어놀 시간은 늘리고, 교과서는 없어지지만 고학년까지도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화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만 있던 학교 자율시간이 초등학교에도 처음 도입됩니다.
생태 환경과 민주 시민, 정보 등을 주제로 학교가 직접 과목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1992년부터 꾸준히 학교와 교사, 학생 자율성을 강화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승미 / 학교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지지는 않나요?' 라거나 아니면 '그것으로 인해서 과도하게 교사의 업무가 많아지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얻게 됩니다. 3R's (읽기 쓰기 셈하기)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학생들의 역량이 매우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반면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를 축소했습니다.
1년 221시간 시수에서 102시간으로 절반 넘게 줄였습니다.
대신 3학년 2학기에 '진로연계학기'를 둬서 교과 수업과 진로 설계를 병행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오승걸 /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 (진로연계학기는) 전혀 선행학습과 무관하다, 자신의 진로에 맞춰서 어떠한 과목을 선택하고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체험을 통해서….]
시대 흐름에 맞춰 디지털 소양을 강조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정보 수업 시간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코딩을 배운다는 계획입니다.
고등학교에서도 인공지능 기초와 데이터 과학 등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합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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