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이정재·임윤찬…문화계 빛낸 올해의 별
[앵커]
올 한해 문화계는 상 풍년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많은 낭보가 들려왔는데요.
연합뉴스TV는 그 가운데서도 유독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 준 세 명의 문화계 인물을 꼽았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낭만적이면서도 비극적인 로맨스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칸느 박'의 명성을 확인했습니다.
'헤어질 결심'은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이 꼽은 올해 걸작 영화에 포함됐고,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도 손꼽힙니다.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
방송계 오스카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처음 연출한 영화 '헌트'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국내 개봉해 430관객을 모으는 성공을 거두면서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자머리를 휘날리며 혼신을 다한 결선 연주는 심사위원단을 매혹시킨데 이어 조회수 900만회를 기록하며 팬들의 마음까지 흔들었습니다.
열여덟살 피아니스트 임윤찬.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쓰며 클래식계 수퍼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콩쿠르 우승했다고 제 실력이 더 는 건 아니기 때문에 더 연습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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