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난 방음터널 주변 계속 통제...오늘 합동감식 / YTN

2022-12-29 94

어제(29일)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에서 불이 나면서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요.

오늘 화재 원인을 찾는 합동 감식이 열리는 가운데, 당분간 화재 현장 구간 주변으로 도로가 계속 통제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정식 조사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네, 오늘(30일)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현재까지 고속도로를 달리던 집게 차 엔진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불로 모두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났는데요.

숨진 사람들은 모두 집게 차와 마주 보고 오던 안양 방향 차선에서 발견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불이 시작된 집게 차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불이 난 정확한 경위부터 소실된 도로 구간 등 피해 상황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피해 차량과 사망자 모두 반대쪽 차선에서 나온 이유도 이번 감식과 조사 대상인데요,

감식이 끝날 때까진 피해 차량 등 현장을 보존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 제2경인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통제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이번 화재, 피해가 컸던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이번 화재는 화재에 취약한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내에서 발생했는데요.

실제로 목격자들은 불이 터널에 옮겨붙으며 순식간에 커졌다고 전했고, 현장에서도 터널 아래로 불덩이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또, 규정상 터널에는 사고 발생 시 추가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진입 차단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요.

경찰은 이 같은 규정이 방음터널에도 적용되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현장에 시설이 있는지, 있다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방음터널은 전국 곳곳에 있는데 대부분 이번처럼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전국 방음터널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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