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인도·태평양 전략' 공개...'中 포용' 외교지평 확대 / YTN

2022-12-28 5,369

정부 ’인도·태평양 전략’ 공개
독자적 지역 외교 전략 마련은 이번이 처음
특정 국가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아


정부가 우리나라 최초로 포괄적 지역 전략을 담은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투영한 건데 미국의 인·태 전략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중국을 배제하지 않아 외교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태평양 지역은 북태평양과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를 아우르는 지역입니다.

세계인구의 65%가 살고 우리 수출의 78%가 집중돼, 경제상 안보상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우리 정부가 이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이 지역에 투영한 건데 우리가 독자적인 지역 외교 전략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지정학 및 지경학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의 국익을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포괄적 지역 전략입니다.]

인·태 전략은 자유와 평화, 번영의 비전 아래 포용과 신뢰, 호혜의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또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구상이어서 중국을 배제한 다른 나라의 인·태 전략과는 맥을 달리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는 안보협의체인 쿼드 공조를 강화하면서 중국과는 상호 존중 기반으로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식입니다.

정부는 이번 전략이 북한이나 동북아 문제에 국한됐던 과거 정부의 구상에서 벗어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우리의 기여와 역할을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개발원조 ODA 규모를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높이는 등의 9가지 중점 추진 과제도 공개했습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목표입니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의 전략을 주한 외교단에 설명했으며, 외교전략기획관실 산하에 인·태 전략팀을 신설해 이행 작업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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