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민 여권 정상화…日,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앵커]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격히 방향을 튼 중국이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가 사라지는 내년 1월 8일에 맞춰 여권과 비자도 정상화합니다.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하는 일본은 신속히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제도를 없애기로 하면서 중국인들은 해외여행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자주 갔었고 여행 애호가입니다. 3년간 여행을 하지 못했는데, 소식을 듣고 놀라고 기뻤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제한해온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여기에 발맞춰 점진적으로 정상화합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비자 관련 업무와 무비자 체류제도 등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건 과학적 대응과 조화로운 접근입니다. 국경을 넘는 여행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산업망의 안정성을 유지해 세계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이 감염자가 크게 느는데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자 일본은 중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금요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하기로 한 겁니다.
확진자에 대해 격리를 요구하는 한편 일본-중국 간 항공편에도 제한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입국 시 코로나 검사와 공항 통제 같은 조치는 일본 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지 사람들의 세계적 이동을 막으려는 게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원칙적으로 철폐했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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