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5대 영공 침범...5시간 휘젓고 다녀 / YTN

2022-12-26 419

2017년 이후 5년 만에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5시간 넘게 휘젓고 다녔습니다.

5대가 동시에 내려와 이 가운데 1대는 서울까지 진입한 뒤 북상했는데, 우리 군도 이에 상응해 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올려보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MDL 이북에서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된 건 오전 10시 25분쯤입니다.

이들 항적이 북한 무인기 5대로 식별되자, 군은 곧바로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에 나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무인기는 남하를 계속해,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 서울 북부지역까지 직진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서쪽에서 진입한 뒤, 부근에서 활동하다가, 우리 군 탐지자산에서 소실된 뒤 항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까지 침투한 무인기 1대는 3시간가량 상공에 머물렀는데, 탐지부터 소실까지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 5대에 대응한 작전 시간은 5시간여가량입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건 2017년 이후 5년여 만으로, 정보 수집과 더불어, 우리 군의 대비태세 확인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만약에 정찰용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그 수준(2017년)을 넘어서 송수신하는 그런 정도로까지 발전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면 자기네들이 여기 와서 활동한 것,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송수신됐을 수도 있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상응해 우리 군도 무인 정찰기를 MDL 이북 지역으로 투입했습니다.

[이승오 소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유·무인 정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해"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

북상 거리는 북한의 침범 거리에 맞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대응은 없었고,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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