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늘어나는 코로나 사망...中 감염 폭발에 '입국 규제' 고심 / YTN

2022-12-26 3,842

8월 중순 日 코로나 사태 후 감염 확산 최고조
日 계절성 독감 동시 유행 시작…방역 당국 고심
日 송년회·고향 방문 등 이어져…감염 더 늘듯
입국규제 사실상 모두 풀려…변이 유입 등 긴장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중인 일본에서는 이전 유행에 비해 사망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입국 규제가 사실상 모두 풀린 가운데 폭발적으로 감염이 늘고 있는 중국 상황이 미칠 영향에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지난 8월 중순.

하루 평균 22만 명 가까이 감염됐고, 2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재유행이 본격화한 최근 1주일은 전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감염자는 당시보다 하루 5만 명 이상 적지만 매일 20명 이상 더 많이 사망한 겁니다.

일본 내 주류가 된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은 접종 석 달이 지났지만 국민 32%만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계절성 독감이 코로나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점도 방역 당국의 고민입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제8차 유행 + 알파의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의료 제공 체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여러분 모두 경계해 주시기 바랍니다.]

3년 만에 코로나 규제 없는 연말연시를 맞아 감염은 더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마야치 사토시 / 일본의사회 상임이사 : 예상 시뮬레이션으로는 지금쯤 감염이 정점을 지나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앞으로 감염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정부는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 상황이 국내에 미칠 영향에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2만 명 넘는 사람이 일본에 들어왔습니다.

입국 규제가 사실상 모두 풀린 가운데 새로운 변이의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주요국의 입국 규제 상황을 바탕으로 적절히 판단할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우려해야 하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정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당연히 거기에 빠르게 대응할 겁니다.]

일상 회복과 함께 일본 사회에서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은 전 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번 유행의 정점은 연말연시를 지나 내년 초 찾아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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