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부부, 은퇴 안내견 '새롬이' 입양…"최고의 성탄 선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크리스마스이브인 어제(24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찾아 은퇴 안내견을 입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행복을 주는 선물을 받았다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안내견'을 뜻하는 노란 조끼를 벗고, '은퇴 안내견'이 적힌 주황색 옷을 입혀줍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서 6년 동안의 활동을 마친 '새롬이'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은퇴한 '새롬이'가 윤 대통령의 품에 안겼습니다.
'새롬이'를 분양받은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받은 선물 중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새롬이 덕분에 더 행복해지고 저희를 새롬이가 잘 케어해줄 것 같습니다. (안내견이) 식당이나 공공장소 갈 때 거부당하는 일이 많이 있는 모양인데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은퇴 안내견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임기 초 입양 신청을 해 최근 입양 가능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엔 새롬이를 어릴 때 키운 자원봉사자와 새롬이의 파트너인 시각장애인 가족들도 참석해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학대받고 상처받는 동물이 없도록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입양으로 윤 대통령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모두 11마리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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