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불법 대선자금을 줬다고 폭로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대비해 인재를 물색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23일) 김용 전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재판이 끝난 뒤 지난해 1월 자신이 주선해 경기도청에서 이 대표, 윤건영 의원과 3자 회동을 했고, 미리 장관 후보를 구해놓으라는 윤 의원 조언에 인재 물색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는 자신이 경험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방적 주장이라는 민주당 측 입장에는 양심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자꾸 거짓말하면 어디서 어떻게, 몇 번을 만났는지 낱낱이 진실을 밝혀주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을 준비하던 이 대표에게 윤 의원을 소개했고, 이 대표의 당선을 대비해 선거 캠프 외곽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검토하는 등 인재 물색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유 전 본부장이 대선에 관여한 적 없다는 이 대표 측 입장과 배치되는데, 검찰은 일단 관련 통화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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