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카 탑승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결국 국정조사 특위 위원 자리를 내려 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맹공을 퍼부었는데, 한 시민단체가 신 의원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해 본격적인 경찰 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닥터카 논란' 하루 만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위원에서 물러났습니다.
신 의원은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져선 안 된다고 밝혔는데, 당내에서도 여당이 국조 특위를 정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교흥 / 이태원 국조 특위 야당 간사 : 정치가 비정해도 너무 비정하고, 국조특위를 이렇게 정쟁으로 가려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신 의원뿐 아니라 치과의사인 배우자도 함께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재난 상황에서 입안 출혈이나 외상에 치과적 도움이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의사로서 당연히 본능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그 현장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판단하에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신 의원은 현장에서 얼마 머무르지 않다가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떠난 것으로 확인돼 과잉 의전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신 의원 대신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이 정치적 '그림'을 따기 위해 재난을 무대 소품으로 활용한 게 아니냐며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종성 / 국민의힘 의원 : 본인의 정치쇼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DMAT(재난의료지원팀)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상 최악의 갑질…]
당 차원의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료법이나 규정 위반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그것은 저희들이 (고발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실제 직권남용과 공무집행방해, 응급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조사 본조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터진 갑질 논란에 민주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경...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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