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영정과 위패를 안치한 '시민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어제(14일) 서울 녹사평역 부근 이태원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시민분향소에는 참사 희생자 158명 가운데 유가족 동의를 얻은 희생자 76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습니다.
또, 유가족 의사에 따라 일부 희생자는 이름만 올리고, 유가족 동의를 얻지 못한 희생자의 경우 꽃 사진을 뒀습니다.
시민분향소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시민 조문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유족 동의 없이 영정과 위패가 없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유가족은 2차 가해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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