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회복 속도…건설·레미콘은 정상화에 시간 걸려

2022-12-12 0

물류 회복 속도…건설·레미콘은 정상화에 시간 걸려
[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전국 주요 산업 현장의 물류 흐름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가 컸던 일부 업계에선 피해 복구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 파업 당시 컨테이너 반출량이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기준으로 평소의 5%인 하루 150개선까지 내려갔던 평택항.

하지만 파업 종료가 결정된 지난 9일엔 3,315개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중소 운송업체들은 '숨통이 트였다'고 말합니다.

"화주들이 다른 운송업체로 넘어가거나 해버리면 작은 운송업체들은 (다시) 잡아오는 게 되게 힘들기 때문에…그 업체도 이제 살았다 하는 거죠."

전남 광양항과 인천항도 화물 반출입량이 파업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정부의 첫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던 시멘트 분야, 품절 사태를 빚었던 주유소 등 각 업계가 평소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일부 피해가 컸던 업계에서는 회복에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파업 기간 시멘트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은 레미콘 업체들은 대표적입니다.

"물량이 딸린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시멘트 재고가 없어서 하루 생산해서 하루 출하하면 없는 시스템이었어요."

지난달 하순부터 레미콘 타설 작업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건설업체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준공 일정을 지킬 계획입니다.

"실제로 데미지 있는 건 일주일이에요. 조금 영향은 있습니다만 다른 공정들을 오버랩 해가지고 하면 (준공을) 맞출 수 있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외에도 레미콘 부족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은 전국 500여개 공사 현장들도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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