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학교 급식실 종사자 2명 폐암 확진..."대책 마련하라" / YTN

2022-12-12 7

지난해 YTN 보도를 통해 학교 급식실 폐암 발생 위험이 세상이 알려지면서 강원지역에서도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추가로 2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강원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지역 학교 급식 종사자 1,700여 명에 대한 폐암 검진 결과 모두 21명의 폐암 의심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2명이 폐암 판정, 10명이 폐암으로 확장될 수 있는 폐 양성 결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폐암 판정을 받은 노동자는 강원도 태백과 춘천에서 일하는 급식실 조리 종사자로 폐암 4기와 1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비정규직연대는 급식 노동자 1명이 감당해야 하는 식사 인원이 너무 많고, 급식실 환기 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급식실 노동자 증원과 조리실 환기 설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강원지역의 학교 조리종사자 조사 결과 1인당 급식 관리 인원이 전국 평균인 103명보다 낮은 76명이고, 학령인구가 줄고 있어 즉각적인 인원 증원은 현재로써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대량으로 튀김이나 볶음, 구이 등의 조리 시 발생하는 고농도 초미세 먼지인 조리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전기식 조리기구 설치를 지원하는 등 급식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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