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수감됐다가 러시아 무기상과 맞교환돼 풀려난 미국 여자 농구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미국에 귀환했습니다.
9일 미 언론에 따르면 그라이너는 이날 오전 4시30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공항에는 그라이너의 동성 부인과 부모 등 가족이 나와 풀려난 농구스타를 맞이했습니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지난 2월 러시아 입국 과정에서 체포된 브라이너는 지난 8월 러시아 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라이너 석방을 위한 협상에서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 무기 밀매에 깊게 관여한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 맞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교환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공화당을 중심으로 범죄자 석방의 나쁜 전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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