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증가세 계속…내일 마스크 의무화 조정방향 논의

2022-12-08 0

느린 증가세 계속…내일 마스크 의무화 조정방향 논의

[앵커]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느린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둘러싼 논의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은 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의 방향을 논의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6만 5,253명입니다.

전날보다는 9,000여 명 줄었지만 한 주 전과 비교하면 약 8,000명 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35명으로 20일째 400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61명 발생해 전날보다 7명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유행은 이처럼 증감을 반복하며 당분간 느린 증가세가 진행될 것으로 진단하면서 아직 정점 시기에 대한 판단은 미루고 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둘러싼 논의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해제가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보다 약해진데다, 국민 다수가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면역을 보유한 점, 세계적인 방역 완화 추세를 고려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마스크 해제 기준을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내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조정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행정명령과 과태료 조항은 조정하고 점차 권고와 자율로 이행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감염예방 효과는 명확한 만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에선 의무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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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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