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압사'라는 단어를 빼라는 지시가 나왔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참사 이튿날인 지난 10월 30일 오후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복지부 관계자 등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대통령 주재 회의 결과 이태원 압사 사건을 '압사'를 제외한 이태원 사고로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로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가리키는 명칭을 '이태원 사고'로 통일하고, '피해자' 대신 '사망자' 등의 용어를 쓰자고 논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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