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경란 청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마스크 의무 조정의 기준과 대상, 방법 등을 전문가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이행 시기를 명확히 결정하지 못한 이유로 현재 유행이 감소세에 이르렀다고 보지 않고, 아직 고령층의 2가 백신 접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정부는 오는 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의무 조정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어 오는 15일에 공개 토론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조정방안을 확정해 이달 말까지 중대본에서 이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해제 후 15주 동안 코로나19 발생률이 2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아직은 마스크 착용이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중요한 방역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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