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아침 서울 상계동에서 열 공급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로 만8천여 가구에 온수와 난방이 끊겼습니다.
아직도 복구가 한창인 상황인데, 강추위 속에서 작업이 종일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8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상계동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수습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네, 지금은 파손된 배관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새 배관을 채워 넣는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파손된 건 서울 상계동 일대 만8천6백여 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배관입니다.
오늘 아침 8시쯤 영하 7도의 한파 속에서 배관이 파손됐습니다.
일대가 수증기에 뒤덮였고 주변 지역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모두 끊겼습니다.
하필이면 막 한겨울 강추위가 시작된 시점에 갑작스럽게 열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한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손경희 / 피해 주민 : 겨울에는 일단 따뜻한 물이 제일 일 번이잖아요. 씻는데, 일단 씻는 게 제일 불편하죠. 그 다음에 바닥이 추워질까봐.]
파손된 열 배관은 지난 1996년에 준공된 노후 배관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오전 11시 반쯤 물이 샌 부위를 확인했고, 일단 노후로 인한 파손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난방과 온수를 빨리 복구하는 게 중요할 거 같은데, 복구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추위 속에서 만8천여 세대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무엇보다 빠른 복구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오늘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더 떨어질 거라, 밤이 되기 전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서울에너지공사에서는 저녁 8시쯤 열 공급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서는 작업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노원구는 복구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도 고려해, 인근 호텔 객실을 빌려 주민들에게 제공하거나 대강당을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계동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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