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브라질, 흥민·인범·강인 경계대상 지목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과 월드컵 16강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하게 된 브라질이 경계 대상으로 주장 손흥민뿐만 아니라 황인범과 이강인, 두 미드필더를 꼽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에 대해 우리가 잃을 것이 없는 경기라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에서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이 경계하고 있는 태극전사는 누구일까?
브라질의 월드클래스 센터백, '캡틴' 티아구 실바는 16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함께 미드필더진에서 두 선수를 더 지목했습니다.
바로 '중원 사령관' 황인범과 '골든 보이' 이강인.
실바는 양질의 패스로 우리 공격진이 펼치는 역습의 파괴력을 더하는 두 사람에 대해 "기술적으로 아주 뛰어나다"고 극찬하며 "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이 우리 대표팀을 치켜세우며 방심 없는 대결을 펼치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을 결코 이기지 못할 상대가 아니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벤투 감독은 "우리 대표팀이 잃을 것이 없는 경기"라고 힘줘 말했고, 주전 풀백 김진수는 "세계적인 선수가 우리 대표팀에도 있다"며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변수는 조별리그 내내 부상으로 고생한 김민재와 황희찬의 몸 상태.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상황을 고려해 브라질전 당일 출전 선수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이란 대업을 완성한 축구대표팀, 이번에는 사상 첫 원정 8강이란 고지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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