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식지 않고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2일 발표한 1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 건을 크게 넘어선 결과입니다.
레저와 접객업에서 일자리가 8만8천 개 늘었고, 보건의료업에서 4만5천 개, 정부 공공직에서 4만2천 개의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다른 고용지표들도 고용시장이 아직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실업률은 시장의 전망대로 10월과 같은 3.7%를 기록해, 50여 년 만의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시장이 특히 우려한 부분은 임금 상승률입니다.
11월 미국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1%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4.6%를 웃돌았습니다.
10월의 임금상승률 4.9%보다 높아진 것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높였습니다.
높은 임금 상승은 결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는 미 연준의 고민이 커질 것 같군요?
[기자]
네, 미 연준은 이달 13일과 14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엽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4차례 연속 0.75%포인트씩 올린 기준금리를 이달에는 0.5%포인트 정도 올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입니다.
때문에 미국의 고용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이번 발표가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일단 이달 금리 인상은 0.5%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 번의 보고서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정을 시사한 연준의 통화정책을 바꾸기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내년 최종 금리 예상치는 더 높아졌습니다.
현재 3.75%~4%인 미국의 기준 금리가 내년 5월까지 1%포인트 이상 더 올라 5%에서 5.25%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에 미 뉴욕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한 ... (중략)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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