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 사망 '백지 시위' 국면에 미묘한 파장 / YTN

2022-12-01 15

장쩌민 전 국가주석, 96세 일기로 사망
시진핑 필두 장례위원회 구성…추모대회 준비 중
시진핑 "슬픔을 역량으로 단결·분투하자"


정권 퇴진 구호까지 나온 '제로 코로나' 반발 시위에 중국 당국이 강온 양면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쩌민 전 국가주석 사망에 따른 파장이 이른바 '백지 혁명'을 키우지 않을까 고심하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예민한 시기에 장쩌민 전 주석의 사망 소식 전해졌는데 지금 중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 장쩌민 전 주석의 백혈병 치료를 받다가 96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는데요.

시진핑 주석을 필두로 한 장례위원회가 구성되고 조만간 추모 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중국 당국은 장쩌민 애도 분위기를 띄우며내부 결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슬픔을 역량으로 만들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위해 단결하고 분투하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인 쪽에서 의도한 대로만 움직여주지 않겠죠.

덩샤오핑을 계승한 장쩌민의 부고가 개혁개방과 고속성장 시대 그리고 집단지도 체제의 종언과 맞물려 씁쓸한 뒷맛을 내고 있습니다.

장쩌민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도가 시진핑 1인 집권시대에 대한 불만으로 비친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과거 1989년 6월4일 베이징 톈안먼 사태도 후야오방이라는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군중집회에서 촉발됐습니다.

최근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 '백지 시위' 국면에서 미묘한 긴장감 흐르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장 주석은 톈안먼 사태 무력 진압을 옹호하고 파룬궁 탄압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민주화 시위 역량 결집에 한계도 지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조금 전 얘기했던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이른바 '백지시위'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제 밤 광둥성 광저우에서 촬영된영상 보시죠. 그동안 봉쇄 반발 시위가 잇따랐던 하이주구라는 동네에서 시위대와 방역복을 입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는데요.

경찰이 마치 거북이처럼 방패를 머리 위까지 감싸고 전진하는 모습, 최루탄까지 터뜨리며 시위대를 진압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같은 날밤 난징에서도 젊은이들이 핵산 검사 대신 자유를 달라는 구호를 ...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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