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축구대표팀, 포르투갈 무조건 잡아라! / YTN

2022-11-29 19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져 16강으로 가는 길이 더욱 험해졌습니다.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카타르 현지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기자]
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허재원 기자, 직접 경기장에서 가나전을 지켜봤죠.

지금은 회복 훈련이 진행 중인데, 우리 선수단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우리 대표팀의 훈련장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 오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조금 전부터 이곳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가나전은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1승이 필요한 경기였는데요.

전력상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더욱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대부분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상황은 여러 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가나와의 경기를 마친 뒤에, 벤투 감독이 코너킥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버린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는데요.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도 변수인데요.

오른쪽 종아리 부상 중인 김민재 선수가 오늘도 무리해서 출전했는데, 줄곧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서 포르투갈전에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경기 막판에는 마스크를 쓴 채 헤딩까지 시도하는 투혼을 펼쳤지만, 분명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이 조금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죠.

어떤 말들을 했습니까?

[기자]
네, 벤투 감독이 훈련장에서 국내 취재진 앞에 선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어제 퇴장당하면서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신 오늘 인터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벤투 감독은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포르투갈전에 벤치에 앉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고, 자신이 없는 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중석에서 통신 장비를 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에 그동안 같이 팀을 이끌었던 코칭스태프가 포르투갈전을 잘 이끌어줄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약 5시간 전에는 한낮의 뜨거운 태양 속에 포르투갈 선수단도 회복 훈련을 했습니다.

어제 경기를 안 뛴 선... (중략)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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