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코로나19 이전보다 관광 호황..."소매치기 주의" / YTN

2023-02-11 8

세계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포르투갈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덩달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도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태호 리포터입니다.

[기자]
지난해 포르투갈의 관광 수입은 220억 유로, 우리 돈 29조 원에 이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오히려 20%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인 관광객 발길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9월 한 달에만 미국인 20만 명이 포르투갈을 찾아, 북미 방문객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포르투갈 정부가 외국인 임시 체류 비자를 신설하는 등 방문객 유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게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발렌티나 / 스웨덴인 관광객 : 곳곳에 영어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이 많고, 식당을 가도 많이들 영어를 쓰더라고요. 확실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제이콥 / 미국인 관광객 : 포르투갈의 오랜 역사와 멋진 절경들, 음식을 포함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온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정말 좋습니다.]

한국인 단체 여행객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동포들은 아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앞으로 한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거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김재완 / 한국인 관광객 : 한국 친구들이 많이들 포르투갈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것 같은데, 날씨도 좀 따듯하고 음식도 맛있고 다른 유럽 나라와 비교해서 해산물도 많고….]

[정현주 / 여행업계 종사 : 전에는 이베리아 반도,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를 여행했던 한국 여행객들이 포르투갈 단독 여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 포르투갈 내 여행업계 분위기는 많은 기대와….]

하지만, 방문객이 늘면서 달갑지 않은 손님도 등장했습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 피해가 늘고 있는 겁니다

한국대사관은 소매치기 예방법을 책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윤선 /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부영사 : 리스본의 주요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란색 트램이나 관광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요. 또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가방을 의자 뒤에 걸어놓으면 가방을 분실하는 경우도... (중략)

YTN 남태호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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