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축구대표팀, 포르투갈 무조건 잡아라! / YTN

2022-11-29 51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져 16강으로 가는 길이 더욱 험해졌습니다.

또 한 번 경우의 수,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카타르 현지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허재원 기자, 직접 경기장에서 가나전을 지켜봤죠.

우리 선수단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가나전은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1승이 필요한 경기였는데요.

전력상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더욱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대부분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지금 우리 선수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몇 시간 뒤에는 훈련장으로 이동해 회복 훈련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상황은 여러 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가나와의 경기를 마친 뒤에, 벤투 감독이 코너킥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버린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는데요.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도 변수인데요.

오른쪽 종아리 부상 중인 김민재 선수가 무리해서 출전했는데, 줄곧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서 포르투갈전에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경기 막판에는 마스크를 쓴 채 헤딩까지 시도하는 투혼을 펼쳤지만, 분명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대표팀 1무 1패가 됐고, 마지막 상대는 H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이죠.

포르투갈이 우리와의 경기에 전력을 다할까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포르투갈 훈련장입니다.

잠시 뒤에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이곳에 나와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포르투갈은 어제 우루과이를 2 대 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주전 선수들을 아끼면서 16강전에 대비할 수 있겠지만, 우리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H조 1위로 16강에 나가야 브라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어제 경기를 마치고 포르투갈은 우리와의 경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우리 역시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상황은 아닙니다.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놓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조규성과 이강인 등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중략)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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