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뒤 야권이 요구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여야는 현재 국정조사 기간과 조사 범위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나온 결론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하자는 당론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의총이 끝난 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야당 의도는 배격해야 한다는 의원들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요구에 무조건 순순히 응할 수 없다면서 국정조사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국조특위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무슨 끌려가듯이 국정조사 하지 말란 당부들이 많았습니다. 의견 접근이 많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국정조사의 원칙에 맞지 않는 요구라든지 과도한 요구는 저희가 수용할 수 없죠.]
의총에서 협상 권한을 위임받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구체적인 국정조사 기간과 조사 범위 등을 두고 야당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을 대상에 포함할지 등 쟁점 사안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지 검토하고 있죠?
[기자]
네, 일단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조속한 국정조사를 원하는 국민 뜻을 거역하지 말라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근조 글씨조차 보이지 않도록 숨기라고 하는, 애도와 위로조차 뒷전으로 미뤄뒀습니다. 이제 진상규명까지 방해한다면 결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만큼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국정조사 특위 회의를 열고 국조 계획서 최종안을 채택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지금도 여야 간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특위 명단을 내고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회의 진행은 미루고 있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민주당 관계자...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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