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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지방자치 권력 사유화"…공소장 변경 가능성
정진상 오늘 구속적부심사…"전언은 증거 안 돼"
김만배도 오늘 밤 석방…’李 관여’ 진술 주목
검찰, 경기도청 압수수색…정진상 이메일 등 확보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석방되자마자 각종 폭로를 쏟아낸 남욱 변호사의 주장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정점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이 있다고 의심하는 검찰 수사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만 주장 대부분이 들은 얘기, '전언'이라는 점에서 한계도 있는데요.
오늘(23일) 밤 자정엔 대장동 일당 가운데 마지막 구속 피고인인 김만배 씨도 석방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가 법정에서 쏟아낸 증언은 대장동 개발사업 전후 '유동규 윗선'에 이재명 대표 측이 있었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현재 2013년 남욱 일당에게서 뇌물 3억5천여만 원을 받고 지난해 대장동 개발이익 428억 원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뒷돈이 사실은 정진상·김용, 이 대표의 최측근 몫이었다는 게 남 변호사 증언의 핵심입니다.
남 변호사도 스스로 밝혔듯, 법정 증언 대부분은 이미 검찰 조사에서도 진술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2014년 지방선거 자금 지원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이후 김만배 씨에게 비자금 20억 원을 추가로 줬다거나,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도 대준 돈이 있다고 들었다는 남 변호사 말에선 수사 확대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또 검찰이 이미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지방자치 권력의 사유화'로 규정한 만큼, 이미 재판 중인 대장동 일당의 공소사실 일부가 이 대표의 측근들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남 변호사의 증언을 포함해 새롭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며, 증거와 사실관계가 쌓이면 공소장 변경도 검토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남 변호사의 증언은 모두 김만배 씨 등에게서 들은 얘기에 불과하다며,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정진상 실장 측은 YTN과 통화에서, 정작 김 씨는 남 변호사가 들었다는 얘기를 부인하고, 설령 그런 말을 했더라도 과장된 얘기라고 주장해왔다며 신빙성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범들은 다 풀려나 허위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정 실장만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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