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 재개...'흑해 곡물 협정' 연장은 합의 / YTN

2022-11-17 46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흑해 곡물 협정은 이달 19일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두고 연장이 결정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니프로에 러시아의 폭탄이 떨어지며 큰 폭발을 일으킵니다.

이 공격으로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15일에 이어 17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키이우를 비롯해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 등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주요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린 키이우에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립니다.

키이우 시 당국은 방공망이 가동돼 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될 예정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에너지 시설 손상에 따른 민간인들의 고통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디아나 지트코 / 키이우 주민 : 겨울과 눈을 정말 좋아하지만 오늘은 처음 눈이 무섭습니다. 춥기 때문인데요, 군대에 돈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공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연장하는 데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달 19일인 만료 시한을 앞두고 다시 120일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이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하게 돼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 22일 120일 기간으로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하에 흑해를 통해 양국 곡물과 식량, 비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천만 톤의 곡물이 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수출되면서 식량 위기도 상당히 완화됐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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