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남관저서 빈 살만과 회담 "'네옴' 참여 기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스터 에브리띵'으로 불리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에 우리 기업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 5개월 만에 방한한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를 윤대통령이 직접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탈피를 위해 내놓은 '비전2030'을 언급하며, "양국이 새로운 관계로 도약할 적기"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600조원 넘는 규모의 신도시 사업 '네옴 시티' 등에 우리 기업 참여 의사를 전했습니다.
"네옴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 방산,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문화, 관광 분야 중심으로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하고…"
빈 살만 왕세자도 한국과 에너지, 방산, 인프라·건설 분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수소에너지, 소형원자로 개발 협력과 '비전 2030'에 중소기업을 포함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윤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두 나라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고, 두 지도자 사이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해 협력 사업에 대한 최고위급 조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담은 입주 열흘차 한남동 관저에서 확대회담, 단독회담, 공식오찬까지 총 2시간 30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를 관저로 초청한 것은 각별한 예우를 하려는 윤대통령 부부의 뜻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_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미스터에브리띵 #무함마드_빈_살만 #네옴시티 #전략동반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