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다음 주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소환합니다.
앞서 보름 넘게 소환한 피의자가 단 1명에 그치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피의자 소환이 본격화하면서 특수본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전 용산경찰서장과 용산소방서장의 소환 날짜가 잡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1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합니다.
이로써 함께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다른 피의자들의 소환도 본격화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수본은 출범 뒤 보름 넘게 피의자 가운데에선 단 한 명, 전 용산서 정보과장만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지휘부나 행정안전부 등 '윗선'은커녕 실무자급 피의자에 대한 수사도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피의자 소환이 본격화하면서 수사가 행정안전부나 서울시 등 이른바 '윗선'을 겨눌지도 주목이 쏠립니다.
앞서 소방노조의 고발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는데요,
특수본은 고발에 따른 절차상 입건이라며, 아직 관련 법리를 살피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16일) 국회에 출석한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과장은 참사 상황을 몰랐다고 해명했는데, 향후 특수본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네, 어제(16일) 이태원 참사 관련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두 사람은 보고가 없어 상황을 늦게 알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혐의는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인데요,
직무유기는 '고의'로 직무를 저버린 의도성이 증명돼야 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상은 예측,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과 참사와의 인과관계를 따져야 합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몰랐다고 일관하는 현재로썬 혐의 입증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특수본은 두 사람을 소환하기 전에 실무진을 불러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11710094588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