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피의자 소환조사...소방노조, 행안부 장관 고발 / YTN

2022-11-14 8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도 용산경찰서 직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가운데 이번 주엔 피의자 소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은 소방공무원 노조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고발한 건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에 나설 방침인데, 혐의가 인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 소환은 한 번도 이뤄진 적 없는데 이번 주부터는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현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수본이 입건한 피의자는 모두 7명입니다.

특수본은 이 가운데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정보과장은 핼러윈 관련 경찰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피의자들은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이번 주에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또 다른 피의자인 용산서 전 정보계장이 숨지는 등 극단적 선택이 잇따른 가운데 특수본이 일선 직원들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수본은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참고인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 이어 오늘은 용산경찰서 상황실과 정보과 직원, 용산구청과 용산소방서 소속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참사와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지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결국, 소방공무원들이 경찰에 고발했군요.

고발장에 어떤 혐의를 적시했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소방공무원 노조는 특수본을 직접 찾아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입니다.

국가 재난안전관리를 총괄하는 행안부 장관으로서, 예방 대응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겁니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여도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대비를 해야 했는데, 지휘관리 책임을 저버려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희생자가 158명 발생하는 등 35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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